[사진설명 : 3연패 달성한 이학성 태권도 이학성(왼쪽에서 세 번째)이 8일(현지시간)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열린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태권도 남자부 80㎏급에서 3연패를 달성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사진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 태권도 이학성(28·김포시청)이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학성은 8일(현지시간)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열린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태권도 남자부 80㎏급 결승에서 키르기스스탄 마브로노프 아자맛을 36-18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생아 때 열병으로 청력을 잃은 이학성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해 순천 이수중 1학년 때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일찌감치 장애인 태권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학성은 19세 때 출전한 2013 소피아 데플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뒤 2017년 삼순 대회에 이어 대회까지 3연패에 성공했다.
데플림픽 태권도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임대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남자 80㎏ 이상급에 출전한 하관용, 여자 67㎏급 이진영도 우승해 한국 태권도는 하루에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다솜은 여자 겨루기 67㎏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에 출전한 김기현·민지윤은 은메달, 김태영·전지원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탁구 혼합복식에선 이창준·모윤자가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3-4로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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