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국기원장, 태권도인 2만여명과 국민통합 대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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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3.2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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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훗날 죽으면 태권도 도복을 입고 관에 들어간다”고 했다. 표현하기 쉽지 않은 말이다.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넘어 ‘일체화’가 느껴진다.

결기어린 이 발언의 주인공은 입신(9단)의 경지에 오른 이동섭 국기원 원장이다. 20일 서울 강남의 국기원 원장실에서 직접 마주하고 그 진위여부를 확인했다.

이 원장은 “당연히 도복을 입고 관에 넣어달라고 했다. 자녀에게도 유언했다”라고 빙그레 미소지었다. 그렇게 결정한 배경으로 자신의 호(號) ‘국태(國跆)’를 언급했다.

이 원장은 “2018년에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는 법률안을 통과시키며 국기 태권도를 명문화 했다. 국회의원 228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이정도 규모는 우리나라 국회가 생긴지 80여년간 최초이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열정을 가지고 2년간 찾아다니며 이룬 쾌거”라며 “태권도의 호적을 찾아준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의 호를 ‘국태’로 했고 천국 갈 때도 도복을 입고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20대 국회의원이자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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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국기원 원장. 사진|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이 원장은 지난해 10월 재선에 성공하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국기원 원장으로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대표적으로 제2국기원 설립, 중국의 단증발급, 무도 태권도의 세계화 등이다.

개원 50년의 현 국기원은 태권도 문화재로 남기고, 서울시와 협의해 새 부지에 제2국기원을 짓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국의 단증 발급은 국기원을 필두로 정부차원에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도 조만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태권도 회장을 만나 압박하며 외교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무도 태권도는 강력한 실전형 태권도의 메뉴얼화를 진행중이다. 영문판 교본도 만들었다.

 

이 원장은 지난 2017년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발대식에서 대리석 15장을 깨며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원장은 대리석을 격파하듯 국기원을 둘러싼 난제를 힘차게 돌파할 기세다. 그렇게 한국의 혼이 깃들여 있는 태권도의 정신을 국내 뿐 아니라 오대양 육대주에 널리 퍼뜨릴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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