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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1.03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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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원식국제문화유한공사, 9월 학기부터 중국수도체육대에 개설학부와 석·박사 과정 모두 한국학생 입학(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대학에 처음으로 태권도를 전공할 수 있는 과정이 생긴다. 북경원식국제문화유한공사(대표 서원식)는 최근 베이징시의 시립대학 중 유일한 체육대학인 중국수도체육대학교와 오는 9월 학기부터 무술 및 민족전통스포츠학과 내 '태권도 국제인재반'을 개설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교생 5천 명의 중국수도체육대학은 중국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금메달 79개, 은메달 39개를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서원식(55) 대표는 2021년 베이징에서 태권도 퍼포먼스 공연팀인 주중한국태권도시범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 모집차 방한 중인 서 대표는 3일 "중국에서 교양과목의 하나로 태권도를 배우는 대학은 있었지만 4년 동안 태권도를 전공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태권도학과'로 부를 수는 없다"며 "장차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기 신입생은 전원 한국 학생으로 뽑을 계획이다. 학부생은 태권도 2단 이상 소지한 고교 졸업 또는 동등 학력 이상 소지자다. 석·박사는 태권도 4단 이상 소지자로 비자 발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서 대표는 "합격자는 오는 3월부터 대학에서 6개월 동안 언어학습을 시작한다"며 "1기 신입생은 수도체육대학의 특기장학생으로 선정돼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은 전액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중국은 물론 각국에서 태권도 인재 1명씩을 선발해 2기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현재 중국에서 한 해 수십 건의 태권도 시범 공연 요청이 들어오지만, 부족한 인적자원으로 태권도를 알릴 기회가 별로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태권도 국제인재반 학생들이 중국 태권도발전과 한·중 우정을 위한 문화교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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