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태권도, 세계선수권 3연패…'노골드' 여자부는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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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1.2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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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태권도, 세계선수권 3연패…'노골드' 여자부는 11위

차기 대회 내년 5월 아제르바이잔서 열려

58㎏ 결승전을 치르는 장준(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한국 남자 태권도대표팀이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반면 여자부는 사상 첫 '노골드'에 그치며 역대 최하인 11위에 그쳤다.

한국 태권도의 '간판' 장준(22·한국체대)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58㎏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장준은 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비토 델라퀼라(이탈리아)를 만나 금메달을 노렸으나 

라운드 점수 1-2(12-11 4-13 6-13)로 역전패해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 총점 345점(금2·은1·동1)을 기록, 스페인(금1·은2·동1·273점),

멕시코(금1·은1·동2·242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앞서 80㎏급 박우혁(한체대)과 68㎏급 권도윤(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따냈으며

54㎏급 배준서(강화군청)가 동메달을 추가한 뒤 이날 장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017년 무주, 2019년 영국 맨체스터 대회에 이어 남자부 3연패를 성공하며 태권도 강국의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남자부와 함께 3연패를 노리던 여자 대표팀은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8체급에 출전했으나 73㎏급에서 이다빈(서울시청)이 딴 은메달 외에 메달을 얻지 못하며 

역대 최하위인 종합 11위(총점 76점)에 그쳤다.

이날 46㎏급에 나선 기대주 강미르(영천시청)는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이 여자부에서 종합우승을 놓친 것은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 이후 13년 만이며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것은 

여자부가 신설된 198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처음이다.

한국 남자 태권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전히 건재함을 확인했으나 여자부에서는 새로운 스타가 나오지 않으며 

향후 원활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치러진 WT 선수위원회 선거에서는 자우아드 아찹(벨기에)이 브라질의 발레리야 산투스와 함께 

4년 임기의 선수위원에 선출됐다. 

내년 5월 열리는 다음 대회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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