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남민서,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서 깜짝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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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9.0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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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남민서,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서 깜짝 은메달 획득

한국 이틀째 노골드, 4일 마지막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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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민서(우측)의 결승전 장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한국 여자 태권도 중량급의 기대주 남민서(20·한국체대)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월드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민서는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에서 열린 '파리 2022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둘째 날 여자 67㎏급 결승에서 루스 그바그비(코트디부아르)를 만나 라운드 스코어 0-2로 졌다. 

남민서는 그바그비와 1라운드에서 초반 몸통 기술로 5-0까지 앞서 갔으나 종료 5초를 남기고 기습적인 뒤차기 공격을 

허용하면서 한계선 바깥으로 밀려 나갔다.


이에 감점까지 받으며 5-5가 됐는데 남민서가 우세패를 당하며 첫 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에서 만회하려 했지만 상대에게 나래차기를 연거푸 허용하며 3-8로 졌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남민서는 상금 3000달러(약 408만원)를 받았다.

한국체대 2학년에 재학 중인 남민서는 경쟁 선수들과 비교해 신체적으로는 열세에 있지만 강한 체력과 힘,

빠른 스텝에 득점력까지 갖춰 차세대 한국 여자 중량급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 체급에 함께 출전한 김잔디(삼성에스원)는 16강전에서 로렌 윌리암(영국)을 맞아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완승했으나

8강에서 그바그비에게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포스트 이대훈'으로 불리는 남자 68㎏급 진호준(수원시청)은 16강전에서 페레스 폴로 하비에르(스페인)에게 

1-2로 역전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80㎏급에서도 기대주 남궁환(한국가스공사)과 박우혁(한국체대)이 메달 획득에 나섰지만 각각 8강, 16강에서 

떨어지며 빈 손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은 대회 이틀째 노골드로 고전 중이다. 전날 대회에 처음 출전한 강보라(영천시청)가 여자 49㎏에서 

동메달을 땄고 이날 남민서가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이 전부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4일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과 남자 80㎏ 초과급 이선기(전주시청), 

강연호(수원시청) 등 3명의 선수가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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